
주역을 공부하다보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3천년 전에 쓰여진, 그것도 우주의 심오한 이치를 담은 철학적 말씀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주역점 비결』은 이러한 답답함을 풀어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철학적인 요소도, 교훈적인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하라.”는 직설적이면서도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의 주역점 풀이 책들과 비교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994년 출간된 『대산주역점해』가 주역의 괘와 효를 점으로도 해석할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1996년 발간된 『매화역수』에는 다양한 점법이 들어 있으며, 2005년 글자점을 풀이할 수 있는 『주역신기묘산』, 2008년에는 대산선샌님의 점 경험집인 『손에잡히는 주역점』이 출간되었습니다. 『주역신기묘산』이 절판된 후 2011년 『손에 잡히는 주역신기묘산』이 출간되었고, 『손에 잡히는 주역점비결』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주역점비결』은 앞서 나온 책들의 장점을 더해 좀더 쉽게 풀이한 책입니다. 특히 주역의 팔괘를 몰라도 숫자를 이용해 점을 치고, 답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초보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괘의 숫자, 하괘의 숫자, 동효만 있으면 점을 칠 수 있을만큼 매우 간단합니다. 만약 상괘가 6, 하괘가 5, 육각 주사위를 던져 5가 나왔다면 도표에서 '65-정'에 해당하며, 309쪽을 보면 설명이 나옵니다. 초효는 651, 이효는 652, 삼효는 653, 사효는 654, 오효는 655, 상효는 656을 보면 됩니다. 책 표지에 주사위와 팔괘카드, 자동차번호판 등이 그려져 있는데, 모두 점을 치는 도구가 되는 것들입니다.

앞 부분 20여쪽을 할애하여 점을 치는 방법과 요령을 간단히 설명하였습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본문에는 각 효의 자세한 설명과 21가지 항목을 두어 점을 친 후 해당 부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추천사
점은 정신을 통일하는 수련방법의 하나이다. 미래를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마음을 가다듬어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고, 집중을 해서 몸과 마음이 하나로 통일되어야 신통의 경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사전」에 “지극히 정미로운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한 것도 이런 뜻이다.
그 다음에는 수리에 통해야 한다. “이럴 수가 있나? 저럴 수가 있나? 무슨 수를 내야겠다.”하며 숫자 타령을 하는 것도, 수에 담긴 영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를 계산해서 그 변화의 이치에 통해야 한다. 수의 변화를 추산해서 상을 만들고, 그 상과 수에 담긴 이치를 알아내는 것이 바로 점이다. 그래서 「계사전」에 “수를 섞고 모으고 추산해서 천하의 모든 형상을 정한다.”고 한 것이다.
상과 수의 이치를 통해 나가다 보면, 점의 최고 경지인 신통에 이른다. 그저 가만히 무아의 경지로 있으면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알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내 몸의 육체와 정신이 통일되어 몸에 대해서 환히 알게 되고, 식구들과 마음이 통하면 식구들의 움직임에 환해지고, 나라 사람들과 마음이 통하면 나라 사람들의 움직임에 환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내 몸에서 시작해서, 주변으로, 나라 전체로, 우주의 만물로 영역을 넓혀가며 감통하고 신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집중하고 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주역점을 치는 과정을 통해서 집중력을 기르고 신통의 경지를 넓히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지난 세월동안 주역을 가르치면서, 점을 함께 가르친 것도 사람들에게 신통의 경지를 엿보게 하여 수양을 쌓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번에 사랑하는 제자 건원이 『주역점 비결』을 낸다고 원고를 가져와서 살펴보니, 과거 내가 출간한 『주역점해』와 『주역점』은 물론이고, 점책의 묘미라고 전해오는 『매화역수』와 『주역신기묘산』, 『하락이수』, 미두점 등을 참고하고 연구함으로써, 형이상적 주역의 철학이치를 쉽게 꾸며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게 바꾸었으며, 그 내용도 훨씬 풍부하고 심도 있게 되었다.
또 점치는 방법을 현대적으로 알기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였고, 각 효마다 총론을 싣되 점치는 사람의 인품과 능력에 따라 다르게 설명을 하였으며, 각론격인 세부 항목도 현대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더해서 일목요연하게 담아놓았다. 생활 속에서 주역을 깊이 연구하고 깨달은 소중한 보물을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는 배려심이 느껴진다. 제자의 발전을 보는 스승으로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수양서로 삼는 것은 물론이고, 잘 활용한다면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추천을 하는 바이다.
黃豕 驚蟄, 둔산서재에서 대산 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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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주역점 비결 |
|---|---|
| 저자, 출판사 | 윤상철, 대유학당 |
| 크기 | 16×23cm |
| 쪽수 | 440 |
| 발행일 | 2019년 3월 28일 |
| 목차 또는 책소개 |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잘 살아가기 위해 미래를 알고 싶어 했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정보가 모여서 만들어진다. 그 정보는 자신의 주변 여기저기에 알게 모르게 널려 있다. 자신과 주변의 환경이 하나가 되면 그 정보를 알 수가 있는데, 하나가 되는 방법은 정성스런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알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점을 치고 자신과 우주가 공통으로 알고 있는 점괘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이다. |
| ISBN | 978-89-6369-096-4 |
